고주파온열암치료 연구로 란셋에 실린 해외 석학 '병행요법 효과 분명' - 현대건강신문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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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이비랩 댓글 0건 조회 2,364회 작성일 20-09-07 14:11본문
▲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하고 있는 자코바 반데르 지(Jacoba van der Zee)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 휘경동 삼육서울병원에서 ‘암치료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적용과 임상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직장암 등 고형암 치료 효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고주파온열암치료(Hyperthermia)를 방사선 치료, 약제 치료와 병행한 결과 의미 있는 치료 결과를 얻었다”
고주파온열암치료로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치료하고 있는 해외 석학이 한국을 찾았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하고 있는 자코바 반데르 지(Jacoba van der Zee)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 휘경동 삼육서울병원에서 ‘암치료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적용과 임상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자코바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고주파온열암치료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미국 국제방사선종양학회지와 유럽 학술지에도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성과를 발표하는 등 이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코바 교수는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온도에 민감해 40~43도의 열기에 분열해 괴사한다’는 중요한 이론적 기반에서 치료가 시작됐다”며 “히포크라테스가 유방암 치료에 열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고 중세에도 열을 이용한 치료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자코바 교수의 주요 발표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해보았다.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원리가 무엇인가
“암세포는 정상세포 보다 온도에 민감하다. 열을 올리면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이다. 몸속의 암세포에 얼마나 정확하게 열을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일반적인 암 치료인 방사선 치료,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와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5천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번째 그룹은 방사선치료와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두 번째 그룹은 항암제 투여와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세 번째 그룹은 방사선, 항암제, 고주파온열암치료 세 가지를 병행한 시험을 진행했다.
이 결과 첫 번째 그룹의 치료 효과는 67%, 두 번째는 81%, 세 번째는 78%로 나타났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환자가 치료기에 누워있고 에너지를 환자의 암 부위에 전달해 암세포를 죽이는 시술을 한다“
- 주로 어떤 암을 대상으로 치료했나
“오늘 강의에서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직장암 등을 대상으로 한 치료 사례를 소개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고형암을 치료한 결과는 많다.
네덜란드에서는 5cm 미만 고형암 치료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각 국별로 치료 유형은 조금씩 다르다.
암 치료 효과가 여러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여러 치료와 병행할 경우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노인들에게도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적용했는데 80세 이상도 노인들도 이 치료로 효과를 본 사례가 있다“
자코바 교수는 “이번 치료는 BSD2000이란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이용한 사례”라며 “치료기에 따라 성과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미나를 주최한 삼육서울병원 통합암센터 조성중 과장은 “암 세포가 있는 몸의 심층부까지 40~43도의 온도를 전달할 수 있을지 논란이 많았지만 국내에 몇몇 대학병원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다양한 치료법과 병행해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린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며 "삼육서울병원도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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